숲의 틈 월아산, 숨겨진 생명의 길
'숲의 틈' 은 작가정원 대상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정원의 존재 가치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대상지에 존재하는 기존의 울창한 숲은 이미 나름대로의 생존방식을 통해 오랜 기간 유지해 왔으며, 경관적 가치 또한 충분한 편이다. 우리가 만들어갈 작가정원의 모습은 숲의 가치를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하며, 이미 존재하는 월아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방식을 만들어 가는 정원이다. 그리고 그 방식은 최소한의 틈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숲의 일원이 되어 탐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숨겨진 생명의 길’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월아산의 고요한 숲 속에 자리 잡은 ‘숲의 틈’은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월아산의 이야기를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이다. 이곳은 숲의 훼손을 최소화 하면서 조심스럽게 조성된 틈을 따라, 숲의 내부와 지질학적 모습을 탐구하는 공간이다. ‘숲의 틈’에서 방문객들은 땅 속 깊고 좁은 틈을 걸으며, 월아산의 내면을 살펴보고 숲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정원은 자연과 숲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며, 틈 사이로 내려가 지질학적 구조를 바라보는 동시에, 때때로 땅 위로 올라와 원래의 숲이 보존된 풍경을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정원의 설계는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숲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자연의 섬세한 균형 속에서 월아산의 신비를 탐험할 수 있도록 한다.숲과 땅의 경계에서, 우리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깊이 생각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숲과 정원이 교차하는 이 곳 ‘숨겨진 생명의 길’에서 자연의 섬세한 조화를 느끼며, 숲을 지키고 있는 나무와 풀을 바라보고, 땅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