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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GRAM 신사옥
PLACE NAM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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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의 이미지를 살린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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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후 실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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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산기슭 같은 옥상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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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경관을 구현하는 식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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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지대를 표현한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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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고 잘 자리를 잡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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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큰 식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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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질감과 색상 대비가 뚜렷한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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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그릇에 담긴 자연의 모습
Project Detail

대상지 :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364-12
대지면적 : 492m2‌
클라이언트 : 필로그램
프로젝트기간 : 2022 - 2025
조경 디자인 : AE조경디자인그룹
조경 시공 : AE조경디자인그룹
건축 : OBBA

건물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이 공간, 
​좋은 경치를 찾아 누•정*을 만들었던 한국 전통 조경이 떠올랐습니다.
*누정 : 자연 속에서 잠시 머무르며 자연을 즐기고 감상하는 공간

옥상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북서쪽으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남산을 따라 산이 이어지는 형세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이 경관을 관망하기 더없이 좋은 위치입니다. 그래서 옥상에 올라온 이 구조물을 누•정의 형태라고 생각하고 이에 어울리는 조경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구조물 내부에 앉아서도 즐길 수 있고, 마치 툇마루에 앉은 것처럼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습니다.

'산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연속적인 산의 기세를 연결하는 곳으로'

경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조경이지만,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주변의 요소들을 끌어오는 차경을 자주 활용하는 편입니다. 남산 방향으로는 식재 밀도를 낮춰서 남산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반대편으로는 경사진 플랜터를 조성해서 불필요한 경관을 감추고 레벨을 조정하며 경계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산기슭의 느낌을 옥상으로 옮겼습니다. 

산지 경관을 구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로 식재를 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바람과 얕은 토심, 건조라는 옥상 환경에서도 살만한 산단풍, 참싸리, 히어리 등을 도입했습니다. 식재 이외에도 돌, 흙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쓸 건지 결정하는 것도 조경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위 역시 산 너덜지대의 모습을 활용해 큰 돌부터 작은 돌이 내려오는 모습으로 배치했습니다.

1층은 건물 구조와 콘크리트 질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벽에 둘러싸여 있는, 층고가 높은 자연을 담는 큰 그릇으로 생각하고 식재했습니다. 
식물과 색상, 질감, 높이 면에서 모두 뚜렷한 대비를 보였기 때문에 콘크리트 사이에서 피어난 자연의 느낌과, 인공물과 자연 사이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